엄마·아빠는 이거하고 놀았어
퍼즐버블·프린세스메이커 등···'추억의 게임' 눈길
추억의 게임들이 속속 귀환하고 있다.
19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게임들은 물론이고 학창시철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게임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뿅뿅'의 쾌감 그대로='오락실의 추억'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버블버블'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구미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퍼즐버블'은 오락실 게임 '버블버블'의 모바일 버전이다. 주인공인 공룡이 같은 색의 물방울을 모아서 터뜨리는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 특히 '모든 버블을 없애는 미션' '버블 속 착군을 구하는 미션' 등 90여종 이상의 스테이즈를 추가해 게임성을 높였다. 게임 도중에 등장하는 특수 물방울 등 다양한 방해요소도 긴장감을 더한다.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딸 바보'의 귀환=1990년대 게이머들을 '딸바보'로 만든 전설의 PC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도 모바일로 변신했다. 지난 2일 엠게임이 출시한 '프린세스메이커 포 카카오'는 출시 하루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딸바보' 열풍을 또다시 일으킬 조짐이다.
이같은 인기는 나만의 딸을 개성 있게 키우는 기존 게임의 재미에 3D그래픽을 이용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표정 변화에 깊이를 더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의 다른 이용자와 벌이는 딸 키우기 경쟁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 프린세스메이커의 스케줄 관리, 무사수행 등의 콘텐츠도 게임하는 재미를 더한다.
◆학창시절 추억이 가득='수학의정석' '성문종합영어' 등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게임도 등장했다. CJ E&M 넷마블의 '학교2014: 반갑다 친구야'는 게임 속에 동창찾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무너져가는 학교를 전학생이면서 학생회장이 된 주인공이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만화 같은 게임 줄거리 속에서 모바일 동창회를 여는 것이 가능하다. 학교 이름을 입력해 실제 동창들을 별도 친구로 추가해 동아리를 만들고 소식을 전할 수 있다. 덕분에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에 오르며 게이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