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에 이완구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주호영 의원이 당선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후보로 단독 출마, 표결 없이 합의 추대됐다.

이 원내대표는 전신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권을 지역구로 둔 첫 충청 출신의 원내대표다. 그는 1950년 충남 청양 출생으로 대전중·양정고를 거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1974년 행정고시(15회)에 합격해 충남 홍성경찰서장과 충북·충남 경찰청장을 지냈다.

주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는 등 친이(친이명박)계 핵심 인사였지만,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 덕에 계파를 뛰어넘어 폭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