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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뷰티, 시장 선도 위해선 R&D 투자 늘려야



국내 화장품 산업은 연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선 'K-뷰티'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R&D 투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2013년 보건산업통계집'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국내 화장품 업체의 연구개발비는 22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3% 줄었다.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2010년부터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할 수 있도록 R&D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최근 업계는 극심한 경쟁에 시달리고 있지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나오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그저 할인 경쟁을 반복하거나 인기 아이템을 모방한 '미투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제살 깎아먹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전 세계 업계 1위인 로레알 그룹은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3~4%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2.68%, LG생활건강은 2.4%를 투자하는 데 그쳤다. 이 비중이 앞으로 지속된다면 국내 업체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K-뷰티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술력'이라는 근본적인 방식을 모색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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