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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5월 기준금리 동결론 우세속 인하론 '고개'

5월 기준금리 동결론 우세속 인하론 '고개'

원화 강세 미치는 영향 고려

원·달러 환율이 5년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에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지만, 원화 강세가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금리 인하론도 거론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의 기준금리가 5월에도 현 수준(2.5%)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기준금리 조정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주요국의 금리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올해 4월까지 11개월 연속 동결했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이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는 적정한 시점에 금리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를 내릴 이유도 올릴 이유도 없다"면서 "1990년대 일본이 구조적인 경기 악화를 무시하고 전월비 수치만 보다가 실기했듯이 한국도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석한다면 지표를 잘못 읽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도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투자심리 위축을 근거로 들며 "한은은 보수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면서 "한은의 예상대로 물가와 성장 흐름이 움직인다는 전제 하에서 올해 4분기는 돼야 금리 인상을 공론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환율 하락 추세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 경기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더 나아가 한국 경제 회복세에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시장에 통화 유동성이 확대되고,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면서 "금융당국이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금리 인하 카드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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