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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2조6천억 분식회계·배임' 강덕수 전 STX회장 기소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이 재임 기간 2000억원 넘는 계열사 자산을 자신의 개인회사에 쏟아부은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는 8일 강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은 2841억원 배임과 557억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2조3264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이를 이용해 9000억원의 사기성 대출을 일으키고 1조7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47억원 등을 바탕으로 정관계 로비의혹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변모(61) 전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등 전직 그룹 임원 4명도 공범으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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