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건/사고

세월호 대책본부 구조자 부풀리기 의혹…실종자 변동 '쉬쉬'

김석균 해경청장



세월호 침몰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구조자 수 집계가 잘못된 사실을 알고도 보름이상 감춘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대책본부는 8일 "세월호 구조자는 애초 174명에서 172명으로 2명이 줄고 실종자는 2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현재 실종자는 35명이고, 탑승인원은 476명으로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탑승자, 구조자, 실종자 등 인적 현황을 바꾼 것은 이번까지 7차례에 달한다.

구조자 수가 줄어든 것은 화물기사 양모씨 등 2명이 중복기재된데 따른 것이며 실종자 수가 늘어난 것은 명단에 없던 중국인 2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해경이 밝힌 중국인 탑승객은 지난달 21일과 23일 수습된 중국인 예비부부 이도남, 한금희씨다. 해경의 말대로라면 이미 사망자 수에 포함된 두 명을 갑자기 추가 실종자에 포함한 셈이다.

또 지난달 21일 양모씨가 중복신고한 인원으로 2명이 허수임을 알았다. 해경이 인적상황이 변동될 때마다 탑승인원을 바로 잡았다면 18일 476명, 21일 474명, 23일 476명이 돼야 한다.

그러나 해경은 이 과정을 모두 생략했다. 탑승자 혼선과 번복 등에 부담을 느낀 해경이 생존자 중복 집계로 2명이 줄자 이를 이용해 빠졌던 탑승자 2명을 포함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