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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감원 "SC은행, 1조원대 파생상품 변칙 회계로 제재"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조원대 파생상품을 거래하고도 회계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국SC은행의 파생상품 부당 거래와 관련해 기관경고와 직원 문책 등을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C은행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작년 3월까지 15차례에 걸쳐 6개 외국은행 서울지점과 10억7900만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와 1900억원의 이자율 스와프 거래를 했다.

한국SC은행은 이 과정에 같은 구조의 파생상품을 양방향으로 각각 체결하고 이후 두 계약 중 유리한 계약만 회계에 반영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