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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삼성 SK전 싹쓸이...선두권 바짝 추격



삼성 라이온즈가 인천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릭 밴덴헐크의 호투 속에 최형우와 박석민이 나란히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4승8패로 부진해 7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15경기에서 12승3패의 급상승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왔다.

반면 최근 11경기에서 2승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6위 SK는 이날 경기 없이 쉰 7위 KIA 타이거즈에 1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 선발 채병용은 6⅔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홈런 한 방에 패전투수가 됐다.

선두경쟁이 펼쳐진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3-3으로 맞선 9회말 이택근의 끝내기 희생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4-3으로 제압했다. NC에 2연패 뒤에 승리한 넥센은 다시 NC를 반게임차로 앞서 하루 만에 1위를 되찾았다.

1회말 이택근과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박병호는 시즌 12호를 기록, 외국인 타자들이 즐비한 홈런레이스에서 독주 채비를 차렸다.

8-9위가 맞붙은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송창현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6-2로 물리쳤다. 송창현은 7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두산 베어스는 홈런 6방을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를 15-6으로 대파했다. 김현수와 홍성흔이 나란히 홈런 두 방씩 터뜨렸고 민병헌과 양의지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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