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윤상현 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고 말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전 수석부대표가 기존 주장의 근본을 뒤집었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국익을 저버리고 국민을 분열시키며 전직 대통령의 명예까지 훼손한 새누리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회고담으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가 맞다'는 주장을 펴며 불법으로 NLL대화록을 공개한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사유 역시 더욱 명확해졌다"며 "국정원에 대한 특검과 개혁의 필요성도 다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