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보유 재산이 17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민 대변인의 재산은 총 17억2070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민 대변인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11억9700만원에 달하는 주택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147.67㎡)와 반포4동 아파트(45.72㎡) 등 2채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 중이다.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등이 5억8286만원의 예금을 보유했으며 9283만원 상당의 주식도 신고했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 중"이라고 전했다.
자동차는 민 대변인이 KBS 워싱턴 특파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구입한 2004년식 벤츠 C240(배기량 2597㏄, 3300만원) 1대가 있다. 채무는 1억8500만원의 아파트 임대채무를 신고했다.
민무숙 여성가족비서관은 14억67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 비서관의 장남은 독립생계유지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본인과 배우자, 차남 명의로 된 예금이 8억5655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으로는 배우자 명의로 된 3억1495만원 상당의 경북 포항 북구 소재 논밭 등과 부부 공동명의로 된 2억9600만원 가량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소재 아파트(67.49㎡)를 보유 중이다.
국가안보실 전성훈 안보전략비서관은 26억28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7억350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71.74㎡) 전세권과 1억7473만원 가량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단독주택(903㎡ 중 71.4㎡)을 보유 중이다. 배우자는 12억550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이촌1동 근린생활시설(314㎡ 중 36.36㎡)을 보유 중이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4억2496만원을 신고했으며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1년식 그랜저(배기량 3000㏄, 3792만5000원) 1대를 신고했다. 어머니는 독립생계유지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