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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130일간 스키타고 '퀘벡' 종단한 4인, 무사히 돌아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스키를 타고 퀘벡주 북부까지 종단한 팀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스키를 타고 동일 노선을 130일간을 여행한 팀은 1980년 한 번 뿐이다. 지난 7일에 최종적으로 몬트리올에 도착한 이들 중 팀원 마리 앙드레 포르탕(Marie Andree Fortin)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량 문제였다. 최종 목적지인 쿠주악(kuujjuaq)까지 가려면 영하 40도의 날씨를 염두해 두고 체중도 관리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1980년에 성공한 팀과 다르게 이 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엔 여성 한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팀의 대표 자콥 라신느(Jacob Racine)는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여성 팀원이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사용해 잘 해결됐다"라고 덧붙였다.

팀원들은 퀘벡주 종단 중 혹한으로 관절에 문제가 오는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팀원 브루노 피에르 쿠튀르(Bruno-Pierre Couture)는 "어떤 곳은 영하 40도까지 내려갔다. 밖에서 자야했기 때문에 슬리핑백을 이용했다. 하지만 30분 간격으로 일어나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음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라고 밝혔다.

130일간 매일 18km를 꾸준히 걸은 이들은 여행 기간 내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상황을 알렸다.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이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가 130일의 여정을 한 건 단순한 열정 때문이 아니다. 그보단 퀘벡의 겨울이라는 매력과 설경이 우릴 떠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팀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1980년 처음으로 종단했던 팀원 중 두 명이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1980년 원정대의 대장이었던 앙드레 라페리에르(Andre Laperierre)는 "34년이 지난 오늘, 예전의 우리가 가졌던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더 다양한 야외활동을 기획해보고 싶어진다"라고 밝혔다.

/ 마티아스 마르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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