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내려져 11일 오전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4개 항로 가운데 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서해 중부 먼바다와 인천 앞바다에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가 예보돼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인천~풍도 등 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을 중단시켰다.

인천~적도 등 6개 항로의 여객선은 오전에만 정상 운항하며 인천~제주 등 3개 항로는 회사 사정과 선박 점검 등으로 휴항한다.

풍랑주의보 예비특보는 높이 3ｍ 이상의 파도가 일고 초속 14ｍ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ｍ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현재 서해에는 0.7~1ｍ의 파도가 일고 초속 7~8ｍ의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