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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사람들] "유럽 돈 풀면 외인 자금 돌아온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



국내 주식시장에 유럽계 외국인 자금이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은 선진국의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조만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융완화책을 시행한다면 유럽계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은 미국계가 40%, 유럽이 16%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은 장기적인 성격의 투자가 많은 반면 유럽계의 경우 유동성이 많다"며 "지난 3년간 ECB가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했던 시기에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순매수했으나 긴축으로 돈줄을 죄면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유럽계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 국면에 놓인 유럽은 물가 우려를 덜기 위해 조만간 금융완화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실물 경기는 완만하게 좋아지고 있으나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이란 장애물을 맞닥뜨렸다.

재정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 등 남유럽 5개국(PIIGS)의 채무상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디플레에 빠지면 빚을 진 국가들은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게다가 유로화 강세가 겹쳐 독일 등 유로존 전반의 수출이 둔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PIIGS 국가들의 회복을 돕는 측면에서라도 ECB가 금융완화로 돌아설 것"이라며 "다음달 ECB가 실제로 관련 정책을 내놓는다면 유럽계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 대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국내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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