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셀카 비결 모두 담았다
꼼꼼IT 리뷰 - 삼성 미러리스 'NX 미니'
2030 여성들은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식당에서 흔한 음식을 먹을 때도 일단 먹거리를 향해 셔터를 누른다.
특히 자신의 얼굴은 물론 친구의 얼굴을 함께 담는 '셀카' 촬영 빈도가 높다. 그런데 카메라를 거꾸로 돌려서 자신의 얼굴에 맞춘 뒤 팔을 길게 뻗어 사진을 찍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셀카 잘 찍는 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이상 렌즈 안에 얼굴을 넣기가 매우 어렵고 얼굴이 들어갔다 해도 흔들리는 팔을 주체하지 못해 사진이 망가지기 일쑤다.
삼성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NX 미니'는 셀카에 특화된 제품이라 할 만하다. 이 제품의 백미인 회전식 디스플레이 덕인데 액정을 들어올리면 얼굴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손쉽게 자신의 모습을 찍을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카메라의 전원이 켜지는 기능도 있어 마음이 훈훈해진다.
셀카와 관련된 재미있는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헤드업을 한 뒤 셀카를 찍으려면 셔터 위치 탓에 왼손을 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왼손잡이에게는 더 좋은 일이지만)
그래서 NX미니가 고안한 기능이 '윙크샷'이다. 액정을 보고 눈을 '깜빡'하면 2초 뒤 촬영이 된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하면 3초 뒤 촬영이 이뤄지는 기능도 있다.
셀카를 위해 태어난 제품인 만큼 가볍고 날씬하다. 두께 22.5mm, 무게 158g(카메라 본체 기준)으로 일반적인 커피 한 잔 보다 가볍고 동전 지갑보다 얇다.
민트 그린, 화이트, 핑크, 블랙, 브라운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컬러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2000만 고화소 BSI CMOS 센서와 1/1만6000초 초고속 셔터 스피드 등 스펙도 준수한 편이다.
가격은 9mm 렌즈 번들은 44만9000원이며, 9-27mm 렌즈 번들은 54만9000원이다. 두 렌즈를 모두 갖춘 더블 렌즈 번들은 6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