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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권, '환율 폭탄' 맞은 수출中企 구하라

금융권 지원책 속속 등장···환리스크 설명회도 눈길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이 9일 여의도 본점에서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을 만나 '해외사업 공동발굴 및 공동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제공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중국 위안화 변동성, 엔저 여파 등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이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 등에서는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안을 잇따라 내놓는 한편 관련 설명회 등을 통해 환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이미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050원을 내어준 환율 등으로 비상이 걸린 수출 중소·중견 기업들에 금융지원 등을 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는 의미다.

우선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베트남 해외현지법인 설립을 계획 중인 기업들에 현지 공장설립과 기계설비 도입 등 현지법인 투자에 드는 자금을 외화(USD)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자원·인프라 등 해외사업과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등의 분야에서 직간접투자 형태로 공동 참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 관련 정보 교환, 투자환경 조사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두 기관의 협력사례는 연기금과 수출신용기관 간의 대표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술보증기금은 사후송금결제를 이용하는 신용등급 BB 이상, 180일 이내의 사후송금방식 수출계약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85% 이상 부분보증서를 발급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담보로 수출채권을 매입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연간 수출실적 3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에는 최대 5만 달러 이내에서 미회수 수출대금을 보상해주는 '중소기업 플러스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농산물 수출 농가를 위한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김주하 은행장은 경남의 한 파프리카 재배 농장을 방문해 최근 엔저 등으로 인해 일본수출 가격이 좋지 않아 수출 농가들의 경영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농협은행에서 저리자금 지원 등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 등 기업들의 실무를 위한 아카데미도 열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외환거래처 실무 직원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제14기 신한 수출입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수출입 아카데미는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수출입기업의 실무 담당자를 초청해 수출입과정 등 다양한 직무연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연수에는 110개 거래 기업고객 임직원 160여명이 참가했다.

경남은행도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 1기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을 개강했다.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1회 실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세법 등 경영관리와 수출입실무·관세업무·환리스크관리업무 등 무역실무, 금융상품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S-KNB 금융·무역 아카데미 클래스는 지역 중소기업 현장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마련한 재능기부 형식의 사회공헌사업"아라며 "실무에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 내용과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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