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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마녀의식 위해 아이 유괴' 누명 살해 용의자 검거



경찰이 마법 의식을 위해 아이를 납치한다는 누명을 쓰고 살해된 파비아나 지 제주스(33세)의 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검거된 바우미르 바르보자(47세)는 피해자인 파비아나의 머리를 각목으로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바르보자는 집단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자 폭력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진술 과정에서 자신도 자식이 있으며 사망한 파비아나가 아이들을 유괴했다는 사실을 믿었기에 폭행을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루이스 지아스 주니오르 경관은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법원 측에 30일간의 임시 구금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몽타쥬가 업로드 된 후 일어난 이 사건은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가 실제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익명의 페이지 관리자는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한 뒤 바로 게시물을 지웠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의 피해자이자 어린 두 딸의 어머니인 파비아니의 시신은 자신이 거주하던 모히뉴스(Morrinhos) 지역의 자르징 다 파스(Jardim da Paz)의 공동묘지에 안치됐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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