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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물폭탄'…폭우로 이재민 120만명

중국 남부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재민이 120만 명을 넘어섰다.

국가홍수가뭄방재총지휘부(국가방총)는 8일부터 장시, 후난, 광둥 등 5개 성 지역에 내린 폭우로 11일까지 121만6000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11일 광둥성 선전시에는 2008년 이후 최대인 300~400㎜의 폭우가 내려 도시 곳곳이 '물바다'를 이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선전시는 최고 등급인 폭우 '홍색 경보'를 내리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선전 공항에서는 상당수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3~14일 남부 대부분의 지역에 100~110㎜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