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앞두고 옷차림이 가벼워질 여성들은 몸매 관리에 걱정이 앞선다. 두껍고 긴 옷차림에 가려졌던 살들이 여름이 되면 짧고 얇아진 옷 사이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히 상체보다는 하체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나 패션업계에서는 여성들의 몸매를 잡아주는 여름철 옷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은 대다수 여성이 여름시즌에 앞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점을 착안해 다이어트 핏 레깅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자체 연구개발(R&D)센터의 고객체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40여성 대부분이 상체 대비 하체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레깅스는 허벅지와 힙라인을 단단히 잡아줘 보디라인을 슬림하게 표현하고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해 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배경일 샤트렌 브랜드본부장은 "다리 라인을 제대로 잡아주면 옷맵시가 더욱 살아나기 때문에 팬츠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번 레깅스는 올 여름 슬림한 몸매를 뽐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레노마 스포츠(대표 김창수)에서도 여성의 하체를 잡아주는 골프 바지 애플힙 리프팅 팬츠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성의 엉덩이를 사과처럼 동그랗고 탄력 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하체를 잡아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까다로운 여성 소비자를 잡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백 포켓이 엉덩이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어 힙업 효과와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입체 패턴은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만들어 주고 스티치 장식을 사용해 날씬한 뒷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골프웨어지만 통풍성과 스트레치성이 우수해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영미 레노마 스포츠 마케팅 실장은 "애플힙 리프팅 팬츠는 레노마 스포츠만의 기술력으로 몸매 보정 효과와 스포츠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이다"며 "다양한 패턴과 색상으로 구성돼 필드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