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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심장 기능 안정적…의식 회복은 아직"(종합)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3일 "저체온 치료 결과 이 회장의 심장 기능과 뇌파는 대단히 안정적"이라면서도 "진정제를 병행 투여하고 있어 의식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의식 회복을 위해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정 치료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진정제 등을 투여해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진정 치료에는 진정제가 투여되는 만큼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11일 오전 2시7분께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직후부터 12일 오전까지 24시간 가량 33℃ 가량의 저체온 치료에 들어갔다. 이후 서서히 정상 체온을 회복 중이며, 저체온 치료는 곧 끝날 예정이다. 이후 이 회장은 정상 체온을 유지한 채 수면 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측은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가 좋지 않았고, 지난해 8월에도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한 바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 고령인 점을 고려해 천천히 의식 회복을 유도하는 방식의 진정치료에 나섰다.

진정치료는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약해진 심장 등 장기에 갑작스런 부담이 가지 않도록 진정제 등을 투여해 의식 회복을 늦춤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를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병원에 다녀간 뒤 회사로 복귀해 정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4일 예정된 수요 사장단회의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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