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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K-패션,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한다



SPA 브랜드 자라의 회장인 아반시오 오르테가는 세계 3위 부자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스웨덴의 스테판 페르손 H&M 회장 등도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 중 하나다. 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 중 자동차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IT기업와 패션 브랜드가 비슷한 수치로 경쟁했다. 패션업이 그만큼 돈이 되는 사업임을 세계 부자와 브랜드 파워만 봐도 알 수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패션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고 적어도 2000조원은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국내 SPA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이다. 이 가운데 자라, 유니클로, H&M 등 해외 SPA 브랜드 '빅3'가 1조원을 넘었다.

명동에 가보면 입구에는 유니클로 매장이 있고 인근에 자라와 H&M이 자리 잡고 있다. 한류거리로 K-패션의 중심이 되겠다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봐도 외국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대부분이다. 국내 브랜드는 편집숍에 모여 대표 상품 몇 개만으로 고객맞이를 하고 있다. 정작 있어야 할 곳에서 국내 브랜드들이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류바람과 재능있는 디자이너가 많다는 것이다.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국내 디자이너에게 생색내기 일회성 보상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한류와 가능성있는 디자이너, 여기에 투자한다면 있어야 할 곳에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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