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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거센 환율파고..경제회복 발목 잡나?

달러에 이어 엔까지 환율 급락…정부 대응 고심

한국 경제가 환율 급락으로 먹구름에 휩싸였다.

원화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지난 13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9.41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0엔당 5.40원 떨어지면서 1000원선이 깨졌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올 1월 2일(997.44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14일 원·엔 환율은 다시 100엔당 1000원대를 회복했다.

이처럼 원·엔 환율이 떨어진 것은 원화 강세가 주된 원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겹쳐 원화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당분간 원·엔 환율이 1000원선 근방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원화 강세가 계속되는 이상 향후 900원대서 안착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원·엔 환율이 1000원선 밑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약해졌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 역시 낙관하기 어렵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올해 1분기 3.0%로 지난해 2분기 12.5% 이후 4분기 연속 둔화했다. 올해 1∼4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가운데 중국 비중은 24.9%에 머물렀다.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적 모습 보이고 있으나 대외리스크 요인 잠재돼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민간부문의 리스크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또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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