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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의료 사고 감추려 시체 매장한 의사



중국 안후이성에서 의사가 의료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환자를 매장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31일 운전기사 류예칭(53)은 오십견 치료를 받기 위해 리모씨가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 리씨가 주사를 놓고 3분쯤 지나자 류예칭이 갑자기 입에서 흰 거품을 뿜었다. 당황한 의사는 환자를 진료소의 무균실로 옮긴 뒤 문을 잠갔다. 그리고 그날 오후 류예칭을 매장했다. 매장 당시 환자가 살아있었는지 죽어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류예칭이 실종되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그가 병원에 갔던 사실이 밝혀졌다. 리씨는 경찰에 "류예칭이 다단계 조직에 잡혀갔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침통한 표정으로 "류예칭이 카드 놀이를 즐겼다. 자주 도박장을 찾았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다"며 나서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이 실종 광고를 거리에 붙일 때도 친절하게 광고 붙이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12일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인근에서 류예칭의 시신을 찾았다. 류예칭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동생은 "주사를 잘못 놨어도 의사라면 일단 사람을 구해야 하지 않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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