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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월드컵 기간에 물 동난다" 브라질 '초비상'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극심한 가뭄 속에도 문제가 없다며 호언장담했던 상 파울루 주가 절체절명의 물부족 위기에 봉착했다. 칸타데이라 저수 시스템(Sistema Cantadeira)의 저수량이 8.9%로 떨어졌기 때문.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1%였던 저수량이 급격히 하락하자 주 정부는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20일 이상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칸타데이라 시스템의 저수량은 지난 주에만 1.2%P 하락하며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 된다면 월드컵이 한창인 6월 말에는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물 대란'이 발생한 직후부터 사용된 아우투 치에테(Alto Tiete)와 과라피랑가(Guarapiranga) 또한 저수량이 각각 35.1%에서 33.8%로, 77%에서 75.2%로 하락해 정부의 고심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비상관리본부(Centro de Gerenciamento de Emergencia)는 향후 한 달 간 비 소식이 없다고 발표해 상 파울루의 주민들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악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 파울루 주지사는 여전히 '물 배급제'의 필요성을 부인하고 있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주 정부는 800만 시민의 원활한 생활을 위해 '죽음의 볼륨(수문 높이 아래의 물)'을 이용해 2억㎥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죽음의 볼륨을 사용하기 위해 주 정부는 8000만 헤알(370억 원)을 들여 펌프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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