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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승객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승무원 전원 기소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도망간 세월호 승무원이 전원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68)씨와 항해사, 기관사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을 모두 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 당시 승객들과 동료 승무원들을 구하지 않고 탈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선장 이씨와 승무원 일부에게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살인죄' 적용을 검토 중으로, 15일 이들 승무원을 일괄 기소하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보강 조사를 벌여 사고의 원인인 과적 등을 무시하거나 방치한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 5명도 모두 일괄 기소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의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승무원들을 기소한 데 이어 선사, 구명장비 안전 점검, 화물 적재, 증축 업체 관계자들도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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