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승택(23)이 도루 시도 중 어깨 부상을 입어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오승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 대주자로 들어섰다. 타석에 박종윤이 있었고 볼카운트 3B1S 상황에서 오승택이 도루를 시도했다. 그러나 2루 베이스 위에서 오승택의 어깨가 포수의 송구를 받으려고 움직이던 LG 유격수 오지환의 무릎에 충돌했다.

아웃 판정을 받은 오승택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그를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부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나 오승택이 큰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