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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반중시위 진정…일부 한국업체 15일 조업 재개

베트남 근로자들의 반중 시위가 당국의 강경대응으로 진정세다.

15일 주 호찌민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전날 시위의 진앙지인 남부 빈즈엉성 공단 주변에 공안과 군 병력을 대거 배치 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몰려있는 일부 공단에는 군이 장갑차까지 동원, 근로자들의 집단 시위를 원천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즈엉성 인근 한국기업들도 안정을 찾고 있다. 일부 한국 업체들은 15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 그러나 시위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54개 업체의 경우 피해 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조기 조업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석유시추 활동을 지속하자 반중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