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한의과를 개설해 본격적인 양한방 협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의과 개설로 온 종합병원은 개원 4년만에 23개 진료과목 51명의 의료진을 갖춰 부산을 대표하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의과는 오는 19일 개설 예정이며, 전)삼선한방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강대영 과장을 초빙해 입원환자들에게 침구 치료를 비롯한 한방진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특히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구강악안면외과, 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의료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한방진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550병상 규모의 병원 증축에 맞춰 재활의학과와 함께 양한방 협진 재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중에 있다. 한의과 강대영 과장은 "한방과 양방의 협진으로 한·양방의 장점과 단점을 상호보완해 환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