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Global Metro

'비행기 공포증' 극복에 도움주는 이색 수업 인기



프랑스에서 비행기 공포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이색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23살의 고등학교 교사 루실(Lucile)은 지난 12년동안 한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다. 그녀는 "애초부터 두려움을 가졌던건 아니다. 9.11테러가 터지고 난 다음부터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루실은 처음으로 비행기공포증치료센터(CTPA)의 수업에 들어갔다. CTPA는 리옹(Lyon) 7구에 위치한 가상비행체험 공간이다. 수업을 담당한 자비에 티틀만(Xavier Tytelman) 코치는 "교육은 3단계로 나눠집니다"라고 밝혔다. 수업에 들어가면 먼저 코치의 시범 운항을 보고 비행기 종류에 따라 다양한 조종법을 익히게 된다.

◆ 두려움 떨쳐내는 연습해

크리스텔 크나르(Christelle Quenard) 정신과 전문의는 이러한 비행수업이 비행기 공포증을 떨쳐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비행을 체험하는 과정 중 공포감이 줄어드는 것. 그녀는 "직접 조종을 해보면 그간 가져왔던 공포심에 직면하고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졌던 불안감이나 막막함이 해결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업은 일요일마다 격주로 진행된다. 구체적 내용에 따라 교육비는 430 유로(한화 약 60만원)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일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루실은 "요즘 세상에 비행기를 타지 않는건 장애와도 같다. 올 여름엔 꼭 비행기에 타는걸 시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