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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다음주 영업재개…침체된 시장 변화 예고?

SK텔레콤은 영업재계를 앞두고 유통망 혁신을 통해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각각 45일간의 영업정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재개에 나선다.

지난 3월 13일부터 시작된 영업정지 일정이 총 68일만에 모두 마무리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얼어붙었던 통신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단독 영업중인 KT를 비롯, 영업재개를 앞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단독 영업중인 KT는 영업조직을 재정비하고 출고가 인하를 통해 고객 유치에 꾸준히 나설 방침을 세웠다. 영업정지 기간 무너졌던 시장점유율 30%도 단독 영업기간 가입자 급증에 성공하며 이를 회복했다.

임헌문 KT 커스터머부문 부사장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말 기존 236개던 지사를 79개로 광역화하고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하는 등 현장을 '빠른 조직'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제조사와의 협의를 토해 출고가 인하를 실천하는 등 유통채널에 대한 재정비를 통해 신뢰도 회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20일 영업재개를 앞두고 대리점 등 유통망 구조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등 '유통혁신' 활동을 통해 영업재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SK텔레콤이 내세운 유통혁신 프로그램은 ▲유통망 경쟁력 강화 ▲대리점 직원 관리 ▲차별적 고객 서비스 제공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한 유통망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17일부터 시행하는 등 고객 신뢰도 회복에 나선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지속적인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1위 이통사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유·무선 결합상품인 '한방에yo'를 앞세워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가입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한편 업계에선 이통3사가 모두 영업을 재개하는 20일부터 시장상황이 또다시 과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가입자 이탈로 시장점유율 50%가 무너진 SK텔레콤을 비롯, 이통3사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대거 투입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이용자정책국장 주재로 이통3사 마케팅부문 임원을 소환해 간담회를 갖고 영업재개 이후 시장 안정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또한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 20일께 윤종록 제2차관이 이통사 정책협력(CR) 부문장을 직접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영업재개를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에 들어간 것 같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되는 10월 이전까지 치열한 보조금 대란이 또다시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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