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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시위대 2명 피격 사망...50개국 여행 자제 촉구

태국 방콕에서 15일 반정부 시위대에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 시위장인 민주주의기념탑에서 트럭을 탄 무장괴한들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시위대 경비요원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헌법재판소가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게 해임 결정을 내린 뒤 반정부 시위 진영에서 발생한 첫 인명 사망 피해다.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끄는 반정부 진영이 새 과도총리 임명을 강행하는 가운데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시위 사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편 태국의 정정 불안이 이어지면서 세계 50여 개국은 자국민에게 태국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특히 쿠웨이트, 이란 등 8개국은 자국민에게 태국을 떠나라고 당부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태국을 방문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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