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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바라는 선생님은 '유머러스한 스포츠맨'

/엘리트 제공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유머러스한 스포츠맨' 유형의 선생님을 바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리트베이직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대표 최병오·홍종순)는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들의 진솔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약 2주 간 전국 중·고등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 1위에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 멋진 스포츠맨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41.4%)가, 2위에는 뛰어난 유머 감각으로 수업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은 국민MC 유재석(23.6%)이 이름을 올렸다.

또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 학생 95%는 '있다'고 답했다.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유로는 ▲엄하게 지도하시지만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24.9%) ▲재미있는 농담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22.7%)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주셔서(22.2%) 등이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 '학교 폭력과 도난 사건을 막아 주셔서'라는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여전히 스승의 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에게 선물을 줄 의향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87%의 학생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스승의 날 선물로 손 편지나 카드(58.9%)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엘리트 제공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께 바라는 점을 물은 질문에는 '수업 시간 외에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35.4%)'가 1위를, '인생에 대해서도 멘토가 되어주세요(26.2%)'가 2위를 차지해 10명 중 6명이 선생님과 공적인 사제 관계에서 벗어나 성적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 등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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