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5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 한데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앞둔 1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봉하마을에 도착, 미리 묘역 입구에 나와 있던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

권 여사와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묘역에 들어선 이 여사는 묘역에서 10여분에 걸쳐 헌화·분향 등 참배를 했다.



이 여사는 묘역을 빠져나오며 묘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권 여사로부터 듣기도 했다.

묘역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6·15, 10·4 통일의 시작입니다"라고 썼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부인 김정숙씨도 봉하마을을 방문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나온 두 여사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홀로 묘역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