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기차 이동 중 무엇을 하는지 조사한 설문 결과가 화제다.

프랑스국영철도(SNCF)의 계열사인 CSA는 기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동시 무엇을 하는지 조사했다. 출퇴근을 위해 기차를 타는 이용자들의 경우 음악 청취나 스마트폰 사용(61%)이 있었으며 신문 읽기(46%)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을 위해 기차를 타는 승객의 경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승객 다섯 중 두 명은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한다'고 답했으며 열 중 하나는 '옆에 앉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몰래 듣는다'라고 답했다. 지적인 성향의 승객의 경우 '레벨 3짜리 스도쿠를 즐긴다' 혹은 '크로아상을 먹거나 아페레티프를 마신다'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

한편 기차를 기다릴 동안 승객들은 주로 역에 위치한 부티크에서 아이쇼핑을 즐긴다(37%)고 답했으며 91%는 집에 도착한 뒤 식사할 것을 상상한다고 답했다. 또 67%는 비어있는 냉장고를 떠올리고 살 것들을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 벵상 미셸롱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