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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터키 총리···시위대에 폭행 경고 망언 논란

/휴리예트 제공



"야유하면 때리겠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또다시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최악의 탄광 사고가 난 마니사주 소마군을 방문해 시위대의 야유를 받자 이같이 경고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17일 보도했다.

동영상에서 에르도안 총리는 한 청년에게 다가가 "버릇없이 굴지 마라, (소마탄광 사고는) 이미 벌어진 일이다. 이건 신의 섭리다. 네가 이 나라의 총리한테 야유하면 넌 맞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에르도안 총리는 사고 이튿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사고는 일어나곤 하는 일"이라며 19세기 영국에서 발생한 탄광사고들과 20세기 초반의 프랑스, 일본 등의 사고를 예로 들어 민심이 폭발했다.

이후 소마 방문 때 성난 시위대를 피해 슈퍼마켓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구에 있던 청년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세계적 분노를 샀다.

한편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소마탄광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 사고로 희생된 사망자가 301명으로 집계됐으며 구조작업을 5일 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가 인재라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슬픔이 분노로 바뀐 터키 시민들은 반정부 시위에 나서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