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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사퇴, 후임 언제쯤?

임기 1년 남겨놓고 사임…후임에 장병화·김재천 등 거론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가 지난 9일 전격 사임한 가운데 후임 인사가 언제쯤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부총재는 임기 만료를 11개월 앞두고 사임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지난 4월 초 취임한 이주열 총재의 인사와 조직 운영 등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2년 한은에 입행한 그는 2012년 4월 부총재를 맡았다. 임기는 3년으로 내년 4월까지였다. 한은법 개정으로 금통위원을 겸임하는 부총재 제도가 지난 2004년 도입된 이후, 중도 사퇴한 사례는 처음이다.

박 부총재는 사내 전산망에 올린 글에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이런 결정은 한은을 사랑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제가 떠난 뒤에도 모든 분이 한마음이 돼 조직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유지함으로써 한은 위상을 더욱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퇴임식을 사양하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간 한은 안팎에서는 "이 총재가 취임하면서 중도 사퇴할 것"이란 얘기가 줄곧 나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중수 키즈'의 대표격인 박 부총재의 사퇴로 이 총재의 조직 개편과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후임에는 이 총재가 부총재를 맡던 시기에 부총재보를 지낸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사장과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장세근 전 부총재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 사장과 김 부사장은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건강이 회복된 장 전 부총재보는 대학 강의도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총재의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을 맡은 이흥모 국장의 부총재보 발탁설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국과장 등 정기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시기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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