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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카드업계 영업재개…'총성없는 전쟁'



손해 만회위해 총력…신상품 출시·사은행사 다양

올해 초 고객 정보 유출로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됐던 국민· 농협·롯데카드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카드업계의 총성없는 전쟁이 다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들 카드3사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신상품 출시와 사은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마음을 씁니다'라는 기업PR광고로 시동을 건 KB국민카드는 기존 상품인 훈민정음카드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포인트가 특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한편 고객 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든 업무를 고객 입장에서 고객 가치 중심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문화·스포츠 후원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농협카드 역시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바탕으로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 신상품 2종을 출시한다.

전월 실적이나 횟수, 한도 등 복잡한 조건 없이 할인받을 수 있는 범용신용카드와 해외 할인 혜택을 집중시킨 '글로벌 언리미티드 카드'가 바로 그 주인공.

농협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언리미티드 카드는 업계최초로 출시된 해외전용카드이며, 해외직접구매고객들에게 특히 유용한 카드" 라며 "올해 처음 출시되는 상품이니만큼 고객에게 좀 더 유익한 혜택이 제공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부통제협의회를 신설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예방을 방지하는 한편 온라인 쇼핑몰에 청구할인과 쿠폰혜택 확대와 신규 및 기존 고객을 위한 이벤트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금융보안통합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회원을 위주로 모집인을 확충하고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재개를 대비해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보안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와 정보 유출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던 타 카드사들도 신상품 출시 등으로 맞불작전에 나섰다.

하나SK카드는 이달 초 하나은행과 손잡고 장보기에 특화된 '메가마켓 체크카드'와 모바일 혜택을 강화한 '배달의민족 마음만부자'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기존 상품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리뉴얼 상품을 기획 중이며 우리카드는 최근 국군재정관리단과 협약을 맺고 군인연금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는 '우리군인연금증카드'를 출시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와 최근 발생한 앱카드 명의 도용사고 등 때문에 카드사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지는 않지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신규상품 준비와 마케팅 강화 등의 재정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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