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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노조 분회장 유서 공개…금속노조, 19일 무기한 농성 돌입



지난 17일 강원 한 연수원 인근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산양산센터 분회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염모(34) 지회 부산양산센터 분회장이 작성한 노트 한 장 분량의 유서를 18일 공개했다.

염 분회장은 유서를 통해 "더 이상 누구의 희생도 아픔도 보질 못하겠으며 조합원들의 힘든 모습도 보지 못하겠기에 절 바칩니다. 저 하나로 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며 "저의 시신을 찾게되면 우리 지회가 승리할 때까지 안치해 주십시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해 이 곳(정동진)에 뿌려주세요"라는 글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염 분회장의 유서를 공개하며 "사측에서 노조에 가입한 직원에게는 일감을 주지 않았다. 염 분회장의 지난 3월 월급은 70여만원, 4월은 41만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측은 염 분회장의 뜻대로 유족 측과 장례 일정 연기를 논의하는 한편, 1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노조 탄압 중단과 사죄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서초사옥 일대에서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와 생활임금 보장 ▲살인적인 건당 수수료 폐지와 월급제 도입 ▲노동조건 개선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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