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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코피' 만화 파문 확산…아베까지 나서 진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를 방문한 사람이 코피를 흘리는 내용의 만화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하자 아베 신조 총리까지 진화에 나섰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현을 시찰한 자리에서 "근거 없는 풍문에는 국가가 전력을 다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문은 일본 주간지 '빅코믹스피리츠'가 지난달 말 인기 연재만화 '맛의 달인'에 후쿠시마 제1원전 근처 마을을 찾은 주인공 일행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실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12일 발매된 같은 잡지 최신호에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의 전 촌장이 "코피는 피폭 때문"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함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와 관련, 방사선 의학 전문가들은 "코피와 피폭 간 상관 관계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