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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임신 중 요오드 너무 부족해도, 너무 넘쳐도 안 돼"

/대한내분비학회 제공



김경원 서울대병원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서울 국제 내분비학술대회 2014'에서 "임신 중 산모의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산모나 태아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몸은 해조류나 어패류 등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선호르몬을 만든다.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가 태아의 유일한 요오드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임신 전에 비해 산모의 요오드 필요량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삼 면이 바다라 전통적으로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는 국가다. 또 외국에서 권장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어 임신한 경우에도 별도의 요오드 공급은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요오드 섭취량이 부족하거나 넘치면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미숙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태아의 신경인지능력 발달에 좋지 않으며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산모와 태아에게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편이지만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들에 대한 인지가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요오드 섭취와 갑상선 질환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는 내분비 분야 대표 학술대회로 올해는 전세계 당뇨·갑상선·신경내분비·골대사 분야 등 내분비 관련 의료진 및 과학자 약 16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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