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지난 16일 호주 채권시장에서 4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5년 6개월 만기로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에 1.10%를 가산한 2억 호주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채권과 호주 미드스와프(MS) 금리에 1.10%를 가산한 2억 호주달러 규모의 고정금리부 채권으로 구성됐다.

산은 관계자는 "한국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 발행되는 5년 초과물임에도 불구하고 호주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총 주문량 증가로 3억 호주달러였던 당초 계획 대비 1억 호주 달러를 증액해 발행했다"며 "한국경제의 건실함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인지도를 제고해 향후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의 공동주관사는 ANZ, NAB, UBS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