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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뉴스 파행 예고…길환영 사장 "사퇴 안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를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서 촉발된 KBS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보도국 부장이 보직을 사퇴한데 이어 19일 KBS 기자협회가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지역총국 부장들도 일제히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부터 당장 뉴스 중단 파행이 예상된다.

이 같은 퇴진 압박에도 불구하고 길환영 사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기자협회총회와 뒤이어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길환영 사장과 청와대의 외압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데 대해 "발언이 과장·왜곡됐다"면서 "PD 출신 사장이다 보니 보도 메커니즘을 소상히 알지 못한다. 단순한 의견 개진이지 지시나 개입은 전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에서 해경 비판 축소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것(해경 비판)은 실종자 문제를 빨리 수습한 다음 단계에서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좌파 노조에 의해 방송이 장악되는 건 반드시 막아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보도본부의 비민주적 취재 보도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주언·이규환·조준상·최영묵 등 KBS 야당 추천 소수이사 4인은 KBS 이사회에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 21일 해임제청안의 상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BS PD협회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제작 거부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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