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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감원, 내달 국민은행 전면 해부키로

금융당국이 내달 말 사상 처음으로 개별 은행인 국민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해 정밀 진단을 벌일 방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전산시스템을 놓고 이사회 갈등이 커지자 지난 19일 은행검사국 등 검사역 7명을 급파해 특별 검사에 들어간 데 이어 내달 말 대규모 검사인력을 투입해 국민은행 전체에 대한 경영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사의 전체 분야에 대해 정밀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민은행의 기강 해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경우 그동안 특별검사를 통해 문제를 지적해왔다"면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국민은행 전체를 정밀 점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