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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스카이라이프-미디어허브 합병? 아직은 아니다"

황창규 KT 회장이 20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손진영 기자 son@



황창규 KT 회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KT스카이라이프와 KT미디어허브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합병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황 회장은 20일 KT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스카이라이프와 KT미디어 허브의 합병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KT스카이라이프와 KT미디어허브가 미디어 사업에서 각기 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따로 계열사가 존재하다보니 비효율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은 합병을 논의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차후에 검토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이어 "미디어 사업 강화를 추진 중인 만큼 양사간 면밀한 협력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인 계열사 재편 구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황 회장은 "막상 KT 회장으로 와서 보니 계열사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면서 "5대 미래 융합서비스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계열사는 '싱글 KT', '1등 KT'의 초석"이라며 "조금만 기다리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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