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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조광수·김승환, 동성간 혼인신고 불수리에 '불복 소송 제기'

김조광수 감독·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김조광수 SNS



동성 커플인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동성간 혼인신고 불수리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다.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 측은 김조광수와 김승환이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동성간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 것 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같은해 12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서대문구청 측으로부터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당시 서대문구청은 혼인이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제36조 1항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김조광수·김승환 부부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조광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 어디에도 동성의 결혼을 금하는 조항이 없다"며 "그럼에도 신고를 처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이다.변호인단과 상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엄연히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일부 세력들이 동성애 혐오와 낡은 가족윤리를 앞장세워 혐오를 조장하고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짓밟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소송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고 더 나아가 모든 이들이 어떤 혜택이나 권리에 배제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들 수 있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는 사회를 앞당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조광수·김승환 부부는 소송에 앞서 21일 오전 10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간 혼인신고를 위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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