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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KBS 기자협회, 길환영 사장 사퇴 안 해 제작거부 연장



KBS 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를 지속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방송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S 기자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지 않았기 때문에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제작 거부를 무기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 거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뉴스광장'과 같은 주요 뉴스 프로그램들은 단축됐거나 결방됐다.

전날 제작 거부 동참 의사를 밝힌 KBS PD 협회는 동참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동참하면 뉴스뿐 아니라 교양과 예능 프로그램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길환영 사장은 21일 오전 10시30분에 '현안 관련 사장의 특별담화 사내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