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하루에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박병호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송창현의 시속 136㎞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비거리 125m)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5회말에도 시속 136km짜리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비거리 135m)을 터뜨렸다.

시즌 15호, 16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로써 호르헤 칸투와 홍성흔(이상 두산·이상 11개)과의 홈런 격차를 5개로 벌리며 홈런 1위 자리를 굳건히했다.

현재 경기는 6회초로 넥센이 3-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