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은 JP모건체이스, HSBC,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 3개 은행의 금리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3개 은행에 대한 예비조사 진행 결과 유리보(유럽 은행간 금리) 조작에 가담함으로써 EU 경쟁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3개 은행에 대해 EU 예비 조사 결과에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U 경쟁 당국은 이들 은행이 최종적으로 EU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정되면 각각 은행에 연매출의 10%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