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보험약관 이해도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다음달 16일부터 오는 7월 말까지 이번 공모전 아이디어를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보험 관련학과의 재학생과 교수, 설계사, 보험사 임직원 등 보험 관련 종사자는 물론, 소비자단체나 보험약관 개선에 관심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보험약관의 구성체계 개선, 이해하기 쉬운 약관내용 설명·전달 방안, 보험약관 용어 순화 등이다.

공모 대상인 약관은 생명보험(변액·연금 포함), 질병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해외여행 실손 포함), 자동차보험이다.

대상, 우수상, 장려상의 부문에서 8~9명을 선발하며 수상작은 9월 중으로 금감원 및 생·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상금은 50만~30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폭넓은 참여를 통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며 "공모전에서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포상금 시상과 함께 향후 표준약관 등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