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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한국 맥주가 맛 없다고?"…주류업계, 프리미엄 맥주 전쟁 돌입

오비맥주 에일스톤 출시 사진 행사 장면/오비맥주 제공



국내 주류업계가 맥주시장의 대목인 여름철을 앞두고 프리미엄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 일부 개인의 몰지각한 편견을 넘어 각 업체에서는 자존심을 걸고 새롭게 출시한 맥주 제품들 간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프리미엄 맥주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쟁은 이미 불을 붙였다.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코리아(Ipsos)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전국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9620명을 대상으로 맥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선호도가 2011년 13.7%에서 2012년 14.5%, 2013년에는 15.8%로 매해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대의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선호도는 2011년 18.19%에서 2012년 18.90%, 2013년 20.12%로 조사 연령층 중에서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롯데주류의 '클라우드', 오비맥주의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하이트진로의 '에일맥주'과 '퀸즈에일'



롯데주류는 유통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맥주시장에 진출해 지난달 22일 첫 제품인 '클라우드'를 내놨다.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고자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

이 맥주는 독일 등 엄선된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해 만든 정통 독일식 프리미엄 라거맥주로 풍부한 거품과 진한 맛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음현장에서 생맥주와 캔맥주, 병맥주의 맛이 각각 다르다는 평이 나와 맛의 일관성과 균일성 확보는 숙제로 남아 있다.

오비맥주는 정통 영국 스타일의 프리미엄 에일맥주 '에일스톤(ALESTON)'을 지난달 1일 선보였다. 오비맥주가 자체적인 브랜드명으로 에일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브라운 에일'과 '블랙 에일' 2종으로 출시했다.

에일맥주의 종주국이면서 강대국인 영국의 정통성을 표방하지만 '에일스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색 있는 맥주로 새롭게 탄생했다.

'에일스톤' 브라운 에일(알코올도수: 5.2%)은 홉의 귀족이라고 불리는 노블 홉(일반 맥주보다 3배 더 사용)과 페일 몰트를 사용해 매력적인 짙은 아로마 향과 고혹적인 자주색으로 구현된 정통 영국식 페일 에일맥주다. 일반 공정에 비해 맥즙을 1.5배 이상 오래 끓이는 LTBT(Long Time Boiling Technology)공법을 활용, 노블 홉의 매혹적인 향을 최적화했다.

'에일스톤' 블랙 에일(알콜도수: 5.0%)은 영국산 블랙 몰트와 펠렛 홉을 사용해 흑맥주의 쌉쌀한 맛과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구현한 크리미한 흑맥주다. 특히 고온 담금 방식인 HTMI(High Temperature Mashing-In) 공법과 영국 정통 방식으로 로스팅한 블랙몰트로 블랙 에일 만의 풍성한 거품을 구현해 냈다.

이 맥주는 출시 8일 만에 35만병(330㎖기준), 50일 만에 100만병 판매를 기록하며 맥주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에일맥주와 퀸즈에일을 출시했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Alectia)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페일 에일(Pale Ale) 계열 프리미엄 맥주다.

100% 보리(맥아)를 원료로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Tripple Hopping Process)'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페일 에일 특유의 향이 진하고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퀸즈에일은 블론드 타입(Blonde Type)과 엑스트라 비터 타입(Extra Bitter Type) 등 2가지로 출시됐다. 블론드 타입은 맥아의 맛과 호프의 향이 균형감을 이룬 페일 에일의 특징을 잘 살린 제품이다. 엑스트라 비터 타입은 호프의 함량을 높여 깊고 강렬한 에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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