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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검찰, 금수원 압수수색…"아직 유병언 부자 발견 못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1일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소환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잇따라 불출석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신병 확보 차원에서 이날 정오께 금수원에 진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최근 금수원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머문 만큼 도피 여부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추적에 필요한 단서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유씨의 구인영장과 대균씨의 체포영장에 더해 법원으로부터 금수원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금수원 측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원활하게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씨 부자를 발견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유씨가 한때 머물렀던 '비밀별장'으로 알려진 금수원 인근 호미영농조합의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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